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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디난드, 또 손흥민 극찬 "그가 승리 주역"
- 출처:골닷컴|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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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퍼디난드, 웨스트 햄전 손흥민 활약 극찬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 리그를 평정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토트넘의 역전승에 크게 일조한 손흥민이 펼친 활약이 더 조명을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소속팀 토트넘이 홈 구장 와이트 하트 레인에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72분 무사 뎀벨레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1분 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대런 랜돌프의 손에 맞고 해리 케인에게 연결되며 동점골이 터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손흥민은 추가 시간에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태클을 시도한 상대 수비수 하바드 노르트베이트의 파울을 유도했고, 케인이 페널티 킥을 역전골로 연결했다. 결국, 경기 결과는 토트넘의 짜릿한 3-2 승리.
이에 ‘BT 스포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퍼디난드는 비록 동점골과 역전골을 득점한 주인공은 케인이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꾼 건 손흥민이었다며 그가 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퍼디난드는 "손흥민의 활약이 간과됐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기에 교체 투입돼 흐름을 바꿨다(Son, I think he has gone unnoticed. He came on and he’s changed the game.)"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웨스트 햄전 1도움을 추가하며 올 시즌 개인 기록이 5골 3도움으로 상향조정됐다. 특히 토트넘은 그가 골이나 도움을 기록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웨스트 햄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6승 6무로 20팀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으로 기록을 이어갔다. 현재 케인이 올 시즌 6골로 팀 내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지만, 골과 도움을 모두 포함하면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에 관여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또한 웨스트 햄전이 끝난 후 "손흥민 같은 선수가 있어야 경기를 바꿀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퍼디난드가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자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도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뛴 손흥민과 몇 번 대결을 펼쳤다. 그때 비디오를 다시 돌려보니 그가 정말 좋은 선수로 보인다. 손흥민은 좋은 영입”이라고 말했었다.
퍼디난드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를 선정하는 20인 심사위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진에는 그뿐만이 아니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제이미 캐러거 등이 몸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인터넷 투표 10%, 심사위원 투표 90%로 선정되는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