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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 삼성, 나바로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
출처:OSEN|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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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는 지난 17일 삼성 출신 외인 나마이코 나바로(29)와의 재계약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이미 삼성은 그 이전인 지난 14일 스카우트팀을 나바로가 머물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급파했다. ‘탕아’ 나바로에 대한 삼성의 관심은 증명된 셈이다.

사실 나바로의 일본 무대 퇴출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 1월 연봉 120만 달러에 싸인하며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국에서부터 이어진 불성실한 플레이와 개인적인 돌출 행동으로 결국 신뢰를 잃었다. 1군에서의 성적 역시 82경기 타율 2할1푼7리 62안타 10홈런 44타점에 그치며 적응에도 완전히 실패했다.

자연스레 한국 무대 복귀 시나리오도 이어지는 상황,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 KBO리그가 아시아로 눈돌리는 외인들에게 ‘보험’처럼 여겨지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에서 낙제점을 받은 외인을 데려다가 쓴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한국에서 호성적을 올린다 해도, 리그의 수준 차이로 읽힐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나바로의 경우, 이미 한국에서부터 ‘워크에씩(직업윤리)’ 문제로 구설에 올랐던 바 있다. 자신이 친 타구가 땅볼일 것 같으면 1루로 향하지도 않는다든지, 2루 수비의 기본 중 하나인 1루 커버 플레이를 들어가지 않는다든지 등의 모습으로 계속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원정버스 출발 예정 시각에 나타나지 않아 모든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대기하는 가운데 관계자가 나바로를 잡으러 다니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이런 나바로를 향해 1년 전 삼성은 ‘성실성 조항’을 내세웠지만, 이를 거부하고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삼성으로서도 나바로와의 재회가 마냥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2016시즌 팀의 사정이 그만큼 암울했다. 태도를 논외로 드러나는 성적만 보자면, 나바로는 KBO리그에 머물렀던 2년 모두 20-20클럽에 가입했던 역대 최고 외인 2루수였다. 반면 올해 외인타자로 대신 데려온 아롬 발디리스는 내내 잔부상에 시달리며 44경기 8홈런 33타점 타율 0.266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남겼다. 2루수 자리에 무혈입성하게 된 백상원은 방망이의 폭발력이나 수비의 안정성 모두에서 나바로의 공백을 지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외인 시장 자체가 지극히 ‘수요 과잉’ 구조다. 주로 아시아 구단들이 노리는 자원들은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는 ‘특A급’, 혹은 주로 트리플A에서 머무른 ‘A급’이기 때문에, 시장에 나오는 매물 자체가 한정돼있다. 이들 중 실제 메이저리그에의 희망을 버리고 해외진출에 나설 의향이 있는 선수를 꼽으면 풀은 더 줄어든다. 게다가 한국 10개 구단, 일본 12개 구단이 같은 이름을 각자의 명단에 올려두고 꾸준히 영입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이 나바로에 ‘괘씸죄’만을 앞세울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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