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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축구협회 대신 경비원 월급 지급..6개월 동안
- 출처:스포탈코리아 |201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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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대신 경비원 월급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기간은 자그마치 6개월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AFA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 AFA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메시가 대표팀 경비 요원들에게 지난 6개월 동안 월급을 지급했다”라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는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츠’에도 소개됐다.
AFA는 오랜 기간 비리를 저질렀다. 공금 횡령, 회장 선거 비리 등 숱한 부정 부패로 얼룩졌다. 최근에는 축구 협회 고위 관계자가 자국 리그의 중계권료를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비리의 중심에 있는 만큼 직원들의 월급이 제대로 지급될리 없었다.
비리가 지속되자 올해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가 두 팔을 걷어 붙였다. FIFA는 현재 AFA를 특별 관리하고 있다. AFA는 운영 방식을 정상화 할때까지 정식 회장 없이 FIFA의 제제를 받는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경비원 월급 지급 사건이 메시의 대표팀 은퇴에 도화선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메시는 대표팀 복귀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축구계에 수많은 문제가 있다. 평생 아르헨티나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은퇴로 문제가 더 생기길 원치 않는다.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