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UAE 알 아인)가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이명주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명주는 경기 하루 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한국팀과 결승전을 치러 이상한 느낌도 있지만 즐겁기도 하다. 많은 경험을 했고 자신도 있다.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주는 2012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해 지난 2014년까지 활약했다. 데뷔 해에 신인상을 받았고 다음해 베스트 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2013년 포항의 2년 연속 FA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했고 2013년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포항은 이명주의 활약 속에 2013년 ‘더블‘을 달성했다.

K리그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로 동안 활약한 이명주는 서아시아행을 택했고 알 아인에 입단해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전북과 알 아인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26일 UAE 아부다비의 하자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