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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최용수, 중국 FA컵 우승 도전…광저우 헝다와 격돌
출처:연합뉴스|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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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중반 장쑤 쑤닝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2위로 이끈 ‘독수리‘ 최용수(43) 감독이 중국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목표는 중국 FA컵 우승이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는 오는 20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중국 슈퍼리그 ‘절대 1강‘으로 꼽히는 광저우 헝다와 2016 중국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27일 장쑤의 홈에서 치러진다.

장쑤의 상대인 광저우 헝다는 2011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슈퍼리그 6연패를 달성한 강호다. 사령탑은 브라질 출신의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다.

지난 6월 FC 서울의 지휘봉을 반납하고 중국 무대 도전에 나선 최 감독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16 중국 슈퍼리그에서 준우승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최 감독의 지휘 아래 장쑤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장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FA컵 결승까지 진출, 정규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 감독으로서는 부임 첫해 ‘우승 사령탑‘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상대가 막강 전력의 광저우 헝다라는 게 부담스럽지만, 최 감독은 장쑤 지난달 26일 치러진 정규리그 경기에서 처음 광저우 헝다를 만나 2-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이 있다.

1차전을 원정으로, 2차전을 홈경기로 치르는 FA컵 결승전 대진도 불리하지는 않은 만큼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중국 무대에서 우승의 날갯짓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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