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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IN-황희찬 OUT' 우즈벡전 예상 베스트11은?
- 출처:마이데일리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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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캐나다를 상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슈틸리케호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최정예 멤버를 가동해 우즈벡을 잡겠다는 각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달린 최대 분수령이다. 한국(승점7)은 이란(승점10), 우즈베키스탄(승점9)에 이어 조 3위다. 우즈베키스탄을 이겨야 본선에 직행하는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앞선다. 13번 붙어 9승3무1패를 기록했다. 1994년 10월 13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 0-1 패배 후 22년 동안 패한 적이 없다.
◆ ‘황태자’ 이정협 원톱…김신욱 ‘플랜B’
돌아온 ‘황태자’ 이정협(울산)의 원톱 출격이 유력하다.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정협은 캐나다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슈틸리케도 “기대한 것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많이 뛰고, 뒷공간 침투, 제공권 등 모든 면에서 좋았다. 특히 수비에도 많은 걸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우즈벡전 출전이 불발되면서 ‘플랜B’ 김신욱(전북)의 존재감이 더 커졌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측면 자원으로 분류되면서 사실상 최전방에 2명의 공격수만 남았기 때문이다. 특히 우즈벡이 수비적으로 나올 경우, 김신욱 카드는 더 일찍 가동될 수도 있다.
◆ 손흥민 그리고 ‘지구 특공대’ 지동원, 구자철
해결사로서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슈틸리케 감독이 소집 후 손흥민을 단체 훈련에서도 제외하며 치료와 컨디션 회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이유다. 휴식 차원에서 캐나다전을 결장한 손흥민이 우즈벡전에 출격한다. 손흥민은 “쉬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 발목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4-2-3-1 포메이션이 유력한 가운데 공격 2선의 ‘3’에는 손흥민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 특공대’ 지동원가 구자철이 나설 전망이다. 캐나다전에서 풀타임을 뛴 김보경은 교체가 유력하다.
◆ ‘캡틴’ 기성용…파트너는 한국영
‘캡틴’ 기성용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과 함께 캐나다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기성용은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캐나다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지만 중앙에서 기성용의 빈 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시선은 기성용의 파트너로 향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정우영(충칭리판), 한국영(알가라파)이 모두 캐나다전을 풀타임 소화했다. 정우영은 공을 소유하는 능력이 좋고, 한국영은 태클이 장점이다. 기성용의 공격적인 재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선 한국영이 짝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제자리 찾은 장현수…右창수-左주호
캐나다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포백 수비라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풀백 기용 논란을 딛고 제자리로 돌아온 장현수(광저우푸리)와 경험 많은 곽태휘(서울)가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출 공산이 크다.
캐나다전에서 실험을 마친 좌우 풀백은 오른쪽에 김창수(전북), 왼쪽에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유력하다. 김창수는 캐나다전에서 선발로 뛰며 최철순(전북)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 했다. 그리고 박주호도 안정적인 수비로 슈틸리케의 눈도장을 받았다. 홍철(수원삼성)은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변수다.
◆ ‘늦깎이’ 골키퍼 권순태, 넘버1 기회 잡을까
32살 늦깎이 골키퍼 권순태가 중요한 일전에서 넘버원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권순태는 지난 캐나다전에서 중요한 선방으로 무실점 수비에 기여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그동안 많은 기회를 주지 못했는데 권순태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골키퍼 경쟁에선 김승규(비셀고베)가 앞선 것이 사실이다. 실제 지난 달 이란 원정에서도 김승규가 장갑을 꼈다. 권순태의 활약에도 그동안 넘버원으로 활약한 김승규가 주전 골키퍼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