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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의 팀 사상 첫 챔스 16강 도전
출처:SPOTV NEWS|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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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터키)가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향한 항해에 나섰다.

베식타스는 아직까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한 역사가 없다. 유러피언 컵에서 8강까지 간 적이 있으나 챔피언스리그로 명칭된 후에는 없다.

2016-17 UCL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베식타스는 나폴리(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어 어느 팀이 16강에 진출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조 편성이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9월 14일(현지 시간) 벌어진 벤피카와 조별 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겨 승점 1점을 따냈다. 까다로운 포르투갈 원정에서 승점을 따낸 것은 만족스러운 성과였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베식타스의 계획은 어그러졌다. 9월 30일 디나모 키에프를 안방인 이스탄불의 베식타스 아레나로 불러 들여 승리를 노렸지만 1-1 무승부에 그쳤다. B조 팀 중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디나모 키에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지 못했다. 홈 이점을 앞세워 초반부터 치고 나갈 기회라고 믿었지만 예상이 빚나가며 16강행 관문에서 큰 차질을 빚었다.

 

 

지난 달 20일 3차전 상대는 나폴리였다. 두 경기에서 승점 2점을 뽑는 데 그친 베식타스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조별리그에서 첫 승리를 따내지 못한 베식타스로서는 힘겨운 원정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베식타스는 이 경기에서 B조의 판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치열한 경기였다. 기선을 잡은 것은 베식타스였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합류한 아드리아누 코레이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15분 후 드리에스 메르텐스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베식타스는 벵상 아부바카르가 곧바로 골을 추가해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접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나폴리는 후반 24분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베식타스의 조별리그 첫 승이 물거품이 되는 듯 했지만 종료 직전 반전이 일어났다. 후반 41분 두번째 골의 주인공 아부바카르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식타스는 지난 2일 나폴리와 홈구장 보다폰 아레나에서 다시 만났다. 이 경기를 잡으면 조 1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1-1로 비겼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34분 베식타스는 콰레스마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3분 후 마레크 함식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조별 리그 4차전을 마친 베식타스는 1승 3무 승점 6점으로 조 3위에 자리했다. 조 1, 2위 나폴리, 벤피카와 승점 차이는 1점이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가능하다.

베식타스의 5차전 상대는 벤피카다. 오는 24일(한국 시간) 벤피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두번째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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