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소속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와의 재계약 난항에 부딪혔다. 협상 테이블에 앉은 산체스는 보다 높은 주급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영국 ‘데일리 미러’는 14일(한국시각) “산체스가 아스널이 제시한 계약 조건을 거절했다. 아스널은 산체스에게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2,031만원)를 제의했지만, 산체스는 더 높은 주급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아스널의 핵심 공격수다.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 6골 3도움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도 루이스 수아레스와 비슷하다며 맹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뛰어난 활약은 빅클럽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스널은 모든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재계약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스널의 노력에도 협상은 순조롭지 못했다. 아스널 내부 출입 기자 존 크로스도 현지 언론 보도에 동의했다.

존 크로스에 따르면 산체스는 주급 인상과 동시에 바이아웃 조항 포함도 원했다. 구체적인 액수도 공개했다. 산체스가 원하는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2억 9,438만원)다. 15만 파운드를 거절했다는 보도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모든 것은 아스널의 노력에 달렸다. 존 크로스는 “현재 산체스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진 않다”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현재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