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대표팀 에이스 가레스 베일이 세르비아와 거둔 무승부에 아쉬워하면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발걸음에는 문제가 없다고 낙관했다.

웨일스가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홈경기에서 세르비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일이 전반에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내줬다.

이 결과로 웨일스는 유럽 지역 예선 D조에서 네 경기를 치른 현재 선두 아일랜드에 승점 4점 차로 뒤처진 3위를 기록하게 됐다. 2위 세르비아와의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유지됐다.

베일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장은 무척 실망스럽다. 내 슈팅이 골대를 맞히고 나와 역습으로 실점을 내줬다. 전반전 내용은 훌륭했지만 후반엔 점차 주도권을 잃었다"며 무승부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월드컵 진출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베일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계속 노력하면 된다. 홈에서는 자신 있다. 경기 종료 5분 전까지도 1-0으로 앞서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D조 현재 순위

1. 아일랜드 | 승점 10점 골득실 +4

2. 세르비아 | 승점 8점 골득실 +4

3. 웨일스 | 승점 6점 골득실 +4

4. 오스트리아 | 승점 4점 골득실 -1

5. 조지아 | 승점 2점 골득실 -2

6. 몰도바 | 승점 1점 골득실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