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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공략법'에 당한 전북, ACL이 위험하다
출처:풋볼리스트|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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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했다면 할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는데…."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놓친 뒤 평소보다 짧은 인터뷰를 남겼다. 6일, 홈 구장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에 0-1로 패배한 전북은 최종 순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6월부터 줄곧 선두를 달려 왔지만 구단 직원의 심판 매수 파문에 따라 승점 9점이 삭감됐고, 서울의 막판 선전에 조금씩 따라잡히다 마침내 역전 당했다.

전북은 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19일과 26일에 걸쳐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과 갖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이다. 전북이 9년째 놓친 최종 목표가 ACL 우승이다. K리그 클래식은 놓쳤으나 아시아 정상에 오른다면 성공한 시즌으로 기억할 수 있다.

전북은 마지막 경기에서 몇 가지 잠재돼 있던 문제가 드러났다. 가장 큰 문제는 팀 전체의 집중력과 컨디션이었다. 전북 선수들은 여러 명이 동시에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역전이 절실한 시점에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잘 되는 날과 안 되는 날의 차이가 심한 레오나르도는 이날 고요한에게 여러 차례 막힌 뒤 일찍 교체 당했다. 이번 시즌 K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꼽혔던 김보경도 간단한 상황에서 패스 미스가 많이 나왔다.

두 센터백의 빌드업이 불안하다는 약점은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날 서울에 크게 공략 당했다. 징계에서 돌아온 조성환, 부상에서 회복한 김형일은 전북의 주전 조합이지만 10월 이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상황이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주면 틀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형일의 불안정한 패스, 조성환의 실수가 몇 차례 나왔다. 두 선수 모두 거친 수비와 리더십이 장점인 반면 공격 전개와 침착한 수비 조직 유지에는 약점을 보인다. 전북 공격은 측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김보경과 이재성이 서울 미드필더들의 견제에 막혀 있었기 때문에, 최철순과 박원재를 활용한 좌우 공격이 중요했다. 그러나 센터백에게서 풀백으로 전달되는 패스가 부정확하거나 타이밍이 느렸다.

서울은 ‘전북 잡는 법‘도 보여줬다. 전북은 거칠고 과감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팀이다. 전북 선수들 스스로 "압박은 우리가 K리그 최고"라고 말해 왔다. 서울은 그동안 압박에 당하는 입장이었다. 반면 10월 ACL 경기와 이번 K리그 최종전에서 전북을 두 번 연속 잡아낸 서울은 더 강인하고 투지 넘치는 경기 운영으로 전북에 맞불을 놓았다. 전북 미드필더들은 더 강하게 나오는 상대를 맞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파울은 전북이 겨우 9회에 그친 반면 서울은 29회나 저질렀다. 경고는 전북 1회, 서울 3회였다. 서울이 훨씬 거칠게 경기 했다.

전술적 문제에 경기장 잔디 사정까지 겹치며 전북은 ‘사실상의 결승전‘답지 않은 아쉬운 경기력으로 K리그를 마쳤다. 이 흐름이 ACL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끊는 것이 중요하다. 최 감독도 회복을 가장 강조했다. "2주 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다. 후유증이 분명 있겠지만, 선수들이 냉정하게 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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