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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 결승골' 서울, 짜릿한 역전 우승 'V6 달성'...전북 1-0 제압
- 출처:OSEN|20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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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전북 현대를 꺾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6번째 우승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후반 13분 박주영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승전보를 전했다.
이날 승리로 21승 7무 10패(승점 70)를 기록한 서울은 전북(20승 16무 2패, 승점 67)을 최종 라운드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은 1985년 첫 우승 이래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전북이 가져갔다. 전북은 점유율 싸움에서 서울에 밀렸지만, 위협적인 공격 기회 창출은 더욱 많았다. 전북은 전반 3분 김신욱의 슛을 시작으로, 전반 18분 로페즈, 전반 19분 레오나르도가 잇달아 슈팅을 때려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서울은 높은 점유율을 공격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22분에 나온 윤승원의 중거리 슛이 서울의 첫 슈팅이었다. 서울은 전북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문전으로 파고들지 못했고, 좋은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서울과 달리 전북은 연계 플레이로 계속해서 슈팅까지 연결했다. 전반 26분에는 이재성과 김보경이 공을 주고 받은 후 크로스를 올려 김신욱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했다. 반면 서울은 전반 34분 데얀이 골키퍼 권순태가 나온 것을 보고 장거리 슛을 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다.
공격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서울은 전반 36분 윤승원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그러나 큰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전북의 공격에 계속 위기를 맞았다. 전반 37분에는 박스 안에서 고광민의 발에 김보경이 걸렸지만, 심판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은 하프타임에 또 다시 변화를 꾀했다. 고요한을 빼고 김치우를 투입했다. 김치우가 왼쪽 측면 수비로 배치됐고, 기존에 있던 고광민이 오른쪽 측면 수비로 이동했다.
선수 교체 이후에도 경기의 흐름은 비슷했다. 그러나 차이는 존재했다. 결정력이 달랐다. 서울은 후반 14분 역습 기회에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윤일록의 침투 패스를 받아 아크 오른쪽으로 돌파한 박주영이 오른발 슛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전북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주었다. 후반 18분 레오나르도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이동국의 가세로 전북의 공격은 더욱 활기를 띄었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서울 수비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득점이 필요한 전북은 계속 공격적인 교체를 해야 했다. 후반 36분에는 중앙 수비수 조성환을 빼고 고무열을 투입했다.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운영이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 우승을 할 수 없는 전북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북이 바라는 득점포는 나오지 않았다. 한 골을 지켜내기 위한 서울의 수비는 철벽과 같았다. 전북은 슈팅 기회를 만들기 위해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공격을 몰아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0 (0-0 0-1) 1 FC 서울
△ 득점 = 후13 박주영(이상 FC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