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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 2명’ 전북과 ‘윤승원 기용’ 서울, 변칙 전술 예고
- 출처:스포탈코리아|20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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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FC서울이 우승을 결정하는 K리그 클래식 최종전을 앞두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변칙 전술로 승부를 건다.
전북과 서울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경기까지 양팀은 승점 67점으로 같다. 그러나 전북이 다득점에서 앞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한다. 서울은 전북에 승리해야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
양팀은 최상의 멤버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준비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교체 카드 2장만 사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K리그 규정상 클래식 경기에는 23세 이하 선수 2명 중 1명이 의무 출전, 1명은 교체 명단에 있어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에는 빠진 숫자만큼 교체 기용의 제한을 둔다.
그런데 최강희 감독은 선발 11명에 23세 이하 선수를 제외했다. 전북은 그동안 수비형 미드필더 장윤호를 기용해 의무 출전 규정을 지켰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큰 경기의 경험이 적은 장윤호를 교체 멤버로 두고 베테랑들로 선발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전북은 경기 중 교체 선수를 2명만 기용하게 됐다.
이러한 승부수는 서울과의 개막전 때도 기용했다. 당시 최강희 감독은 “오늘 경기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에 이기기 위해 핸디캡을 감수하고 최고의 멤버를 결정한 것이다.
서울은 아데박 트리오 대신 신예 윤승원을 깜짝 발탁했다. 윤승원은 측면 미드필더로 2014년에 서울 입단을 했고 타 팀 임대를 거쳐 올 시즌 2군 선수들이 뛰는 R리그만 뛰었다. 황선홍 감독은 우승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신예를 쓰는 파격 승부수로 전북에 맞섰다.
대신 서울 공격을 책임진 아드리아노, 박주영은 교체 멤버로 빠졌다. 여의치 않으면 빠른 선수 교체로 경기의 향방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