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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최종전, '더블' 걸린 전북-서울의 한판 승부
- 출처:OSEN|20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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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최종 라운드가 성사됐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K리그 클래식과 ‘더블(2관왕)‘을 놓고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약 9개월의 대장정이 6일 끝난다. K리그 클래식은 6일 38라운드를 통해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그런데 아직 우승팀이 나오지 않았다. 선두 전북과 2위 서울의 승점 차가 없기 때문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전북과 서울은 순위를 결정짓게 됐다.
그런데 최종 라운드에서 두 팀이 만났다. 챔피언결정전이 사라져 결승전이라는 개념이 없어진 K리그이지만, 올해 최종 라운드에서는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대결서 전북은 지지 않으면 우승을 차지하고, 서울은 승리를 해야 역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우승은 더블로 이어진다. 현재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서울은 FA컵 결승전에 올랐다.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팀은 더블의 주인공이 될 자격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우승을 놓치는 팀은 팀 사기가 떨어진 채로 남은 대회에 도전해야 한다.
▲ 예상 라인업
전북 : 권순태-박원재 김형일 조성환 김창수-김보경 이재성 최철순-김신욱 레오나르도 로페즈
서울 : 유현-고광민 곽태휘 김남춘-고광민-주세종 고요한 오스마르-아드리아노 박주영 윤일록
전력을 아낄 이유가 없다. 총력전이다. 전북은 경고 누적의 가능성이 있는 최철순을 37라운드에서 제외했다. 서울을 만나면 항상 아드리아노를 꽁꽁 묶어 놓았던 최철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전북은 최철순의 활약 속에 지난 9월 대결에서 서울을 4-1로 완파한 좋은 기억이 있다. 서울도 전력의 누수는 없다. 최근 공식 경기에서 3연승,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로 분위기까지 끌어 올렸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윤일록의 존재도 든든하다.
▲ 키 플레이어
최철순 & 아드리아노
경기 자체는 전북이 유리하다. 지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은 골을 넣는데 모든 집중을 해야 한다. 득점 랭킹 2위 아드리아노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드리아노는 전북에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올해 5경기에서 2골을 넣었지만, 1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아드리아노가 제 역할을 못한 건 최철순 때문이다. 최철순은 아드리아노의 존재감을 잘 지운다. 아드리아노가 전북을 상대로 넣은 필드골도 최철순이 경고 누적으로 빠졌을 때 나온 득점이다. 최철순이 서울의 공격의 핵심인 아드리아노를 이번에도 봉쇄한다면, 서울은 승리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 축포일러
우승을 놓치는 경우의 수가 패배밖에 없어서 전북이 유리하다. 그러나 전북이 진짜 유리한 이유는 홈경기이기 때문이다. 전북은 올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에서 패배한 것이 두 차례밖에 없다. 전북은 홈에서 만큼은 어느 팀들보다 막강했다. 게다가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2연승을 달렸다. 자신감과 팀 내 분위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반면 서울에 전주 원정은 힘든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올해 두 차례 경기서 모두 패배했고, 기억하기 싫은 1-4의 대패도 전주에서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