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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국, 명맥 끊긴 ‘20골 득점왕’으로 부활스토리 마침표?
- 출처:뉴스엔|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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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이 끊어진 20골 공격수 계보를 이을까.
광주 FC는 11월 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광주의 스트라이커 정조국은 최종전에서 시즌 20번째 득점을 노린다.
K리그 클래식이 38경기 체제 스플릿 시스템으로 굳어진 2013년부터 단일 시즌 20골을 넘긴 선수는 한 명도 없다. 2013시즌 데얀(FC 서울)과 김신욱(당시 울산 현대)이 나란히 기록한 19골이 최다 득점 기록이다. 2014시즌은 산토스(수원 삼성)가 14골로 득점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고 2015시즌도 김신욱이 18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정조국은 지난 2일 열린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극장골‘로 시즌 19호 골을 터트렸다. 정조국의 골 덕택에 광주는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정조국 역시 최종전은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다. 수원 삼성을 상대로 좋은 기억도 있다. 정조국은 지난 4월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를 앞두고 동점골을 뽑았다.
이미 정조국의 2016년은 누구보다 화려했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냈을 뿐만 아니라 득점왕도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득점 2위 아드리아노(FC 서울)은 17골로 정조국에 두 골 차로 뒤져있다. 서울의 최종전 상대가 전북 현대인 만큼 아드리아노의 멀티골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정조국은 지난 두 시즌 동안 K리그 클래식(2014시즌 전반기는 안산 무궁화 소속)에서 단 한 골밖에 뽑아내지 못했던 ‘퇴물 공격수‘였다. 그랬던 정조국이 2016년에는 2015시즌 K리그 클래식 경기 출장 횟수(11경기 출전)보다 많은 득점을 뽑았다.
이제 정조국에게는 1경기가 남았고 단 한 골만 더 뽑아내면 앞자리를 1에서 2로 바꿀 수 있다. 한 골이면 베테랑의 부활 스토리에 정점을 찍을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정조국의 화려했던 2016년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