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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말한다…대단한 두산의 완벽한 우승
출처:MK스포츠|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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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천하’였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우승을 다투는 ‘파이널 스테이지’라면, 이분법은 더욱 뚜렷해진다. 두산은 잘했고, NC는 못했다. 그 차이가 두 팀의 운명을 바꿨다.

두산은 강했고, 우승은 완벽했다. 앞선 4번의 우승과는 걸은 길이 달랐다. 탄탄대로였다. 탈 한 번 나지 않았다. 엎고 뒤엎은 ‘흥미’는 없다. 그냥 두산이 쭉 이겼다. 그게 ‘재미’였다. 김태형 감독의 발언대로 이기는 게 두산다운 야구다. 그 특징을 아주 잘 살린 게 역대 34번째 한국시리즈였다.

두산은 대단했다. 기록이 모든 걸 말해준다. 얼마나 완벽한 우승이었는지를. 지금껏 이렇게 우승한 팀이 없었다.

두산은 1~4차전까지 단 한 번도 뒤진 적이 없다. 선취점은 매번 두산의 몫이었다. 팽팽한 균형은 두산이 선취점을 올리기 전이었다. 그마저도 시기는 앞당겨졌다(11회→4회→5회→2회).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 선취점 시 승률은 0.678이었다. 두산은 100% 확률이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건 1번. 1-0으로 앞서던 2차전 8회초 2사 후 3타자 연속 안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18이닝 연속 무실점도 종료. 하지만 잠깐이었다. 곧 이은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았다.

어느 해보다 스코어보드에 0이 가득했던 한국시리즈, 조금씩 화끈해지기도 했다. 두산은 빅이닝(2차전 8회-3차전 9회-4차전 9회)을 한 차례씩 만들었다.

두산의 팀 타율 0.287이었다. 정규시즌(0.298) 기록과 아주 큰 차이는 없었다(NC 0.291→0.168). 3차전(33타수 7안타)에 주춤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를 치를수록 타율(0.275→0.281→0.212→0.368)이 상승했다.

밥상 걷어차기 횟수로 확연히 줄었다. 1차전만 해도 잔루가 무려 15개였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이닝만 8번이었다. 그러나 득점이 1점→5점→6점→8점으로 점점 늘어나는 반면 잔루는 15개→6개→5개→7개로 점차 줄었다. 소나기 펀치 횟수는 증가했다.

한국시리즈 MVP 양의지(0.438 4타점)와 그 경쟁자였던 허경민(0.353 5타점)이 매섭게 배트를 휘둘렀다. 에반스도 매 경기 안타를 치며 0.438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딱히 부진한 선수가 없었다. 오재일이 0.059에 그쳤지만 1차전 끝내기 희비의 주인공이었다. 박건우와 민병헌의 타율은 2할이었지만 3,4차전 9회 대량 득점의 도화선이 됐다.

타율(0.287-0.168), 장타율(0.420-0.200), 출루율(0.352-0.235), 득점(20-2), 안타(41-21), 장타(11-2), 삼진(24-33), 병살타(2-4) 등 모든 공격 지표에서 두산은 NC를 압도했다.

수비를 잘 하는 팀이 우승한다는 속설은 야구에도 통용된다. 쳐서 점수를 뽑아야 이길 수 있지만 적어도 버티고 막아야 이길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그 수비의 가장 기본은 ‘투수 놀음’이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12명의 투수를 등록했다. 하지만 실전에 쓴 카드는 딱 6장. 50% 사용률이었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니퍼트(8이닝 116구), 장원준(8⅔이닝 116구), 보우덴(7⅔이닝 136구), 유희관(5이닝 99구)의 판타스틱4는 경쟁의식까지 더해지며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1,3,4차전의 데일리 MVP는 모두 선발투수. 2차전만 4타수 3안타 2타점의 양의지가 수상했다.

선발진이 강하니 그 견고함이 불펜까지 이어졌다. 이용찬(5이닝)과 이현승(3⅔이닝)은 언터쳐블이었다. 또한, 야수들에게 절대 믿음을 심어줬다. 수비 이닝이 짧아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두산은 38이닝 동안 2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이 0.47에 불과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실점(종전 5) 및 최저 평균자책점(종점 1.15) 신기록이다.

18이닝 연속 무실점만 2번이었다. ‘단일 시즌’ 기준 최다 기록(22이닝·1989년 해태)에 미치지 못하나, 38이닝 중 36이닝이 무실점이었다. 해태는 당시 빙그레에게 총 11점을 내줬고 1경기도 내줬다.

난공불락이다. 1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니퍼트, 장원준, 이현승 등 3명에 의존했던 것과 천지차이다. 업그레이드 됐다. 21개의 피안타 중 장원준만 10개를 기록했다. 그렇게 하고도 1실점이었다.

위기에 더 강했다. 득점권 피안타율은 0.056(18타수 1안타)이었다. 2차전 8회초 2사 1,2루서 이종욱에게 안타를 허용한 게 유일했다. NC는 잔루만 23개(6개·5개·6개·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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