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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G 달성’ 김영삼, 환호속에 아름다운 퇴장
- 출처:스포탈코리아|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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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이 프로 생활 동안 몸담았던 울산현대를 떠났다. 울산 윤정환 감독 배려 속에 200경기 달성도 이뤘다. 김영삼은 제주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제주전을 치렀다. 울산은 경기 시작 전부터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김영삼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김영삼은 지난 2005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나섰다. 군 시절(2010~2011)을 제외하면 프로 생활 12년간 울산 유니폼만 입었다. 울산은 김영삼의 활약에 힘입어 2005년 K리그 우승과 2012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김영삼에게 이 날 경기는 여러모로 뜻깊었다. 제주전에 출전한다면 K리그 통산 200경기 달성 고지에 오르기 때문이다. 윤정환 감독도 경기전 인터뷰에서 “난 은퇴식을 화려하게 치르지 못했다. 누구보다 김영삼의 마음을 잘 알 것 같다. 중요한 경기지만 상황에 따라 교체 출전을 할 생각이다”라며 통산 200경기를 채워줄 것을 암시했다.
김영삼은 윤 감독의 배려로 200경기 고지를 밟았다. 득점 없이 접전을 펼치던 후반 42분 교체 사인과 함께 김영삼이 투입됐다. K리그 통산 200경기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울산 팬들도 “김영삼”을 외치며 현역 마지막 순간을 축하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울산은 경기 결과에 따라 ACL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울산 팬 입장에서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김영삼을 보내는 마음은 남달랐다. 울산 팬들은 경기 종료 후 환호와 박수로 김영삼의 은퇴를 축하했다.
김영삼 본인도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김영삼은 팬들에게 다가가 “큰 힘이 되지 못해 아쉽다. 멋진 지도자로 돌아 오겠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팬들은 김영삼의 소감에 마지막까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원클럽맨’ 김영삼의 12년 현역 생활은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