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둔 것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골 결정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리그 세 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세 경기 모두 중하위권 팀인 웨스트 브롬(15위), 본머스(10위), 레스터 시티(11위)를 상대했기에 아쉬운 결과다.

지난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에 치른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는 총 22회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1골에 그쳤다. 그나마도 페널티킥으로 빈센트 얀센이 득점에 성공했다.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절감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알리는 잉글랜드 언론 ‘인디펜던트‘를 통해 "경기 결과에 실망한 선수들이 많다. 골 결정력을 개선해야 한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9점을 따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상대 페널티 지역 주변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수비도 좋고 공격 지역까지 공을 잘 끌고 가지만, 공격을 확실하게 마무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월 3일 오전 4시 45분에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라운드 4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6일 오후 9시에는 프리미어 리그 11라운드에서 숙적 아스널을 상대로 북런던 더비 원정에 임한다.

부상에서 회복한 케인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으로 감각을 끌어올린 뒤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