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33, 레알 마드리드)마저 부상으로 이탈할까.

레알은 29일(한국 시각) 열린 알라베스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페페의 부상 가능성에 노심초사한 상태. 선발 출장한 페페는 전반 24분 만에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더는 뛸 수 없게 되자, 지네딘 지단 감독도 하릴없이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세르히오 라모스를 부상으로 잃은 레알로선 여간 신경 쓰이는 대목이 아니다. 페페마저 앓아눕는다면 제3, 제4 옵션인 라파엘 바란과 나초 페르난데스로 해당 포지션을 메워야 할 상황. 11월 A매치 직후 맞을 ‘마드리드 더비‘, ‘엘 클라시코‘ 등 중대 일정 전에는 완벽한 판을 회복하는 게 목표다.

‘스포르트‘ 등 현지 복수 매체는 "부축 없이 그라운드를 나오긴 했어도, 구단 측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어떤 부위가 좋지 못하며, 얼마나 심각한지는 더 살펴봐야 한다"며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