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티 시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와 높은 집중력으로 자신만의 정신력을 되찾은 점에서 기뻐했다.

레스터는 지난 29일(한국시각) 오후 11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는 토트넘의 공세에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 3분 무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1실점으로 틀어 막아냈다. 라니에리 감독은 이날 무승부에 큰 의미를 둘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해서 기쁘다”라며 승리 못지 않게 기뻐했다.

특히 라니에리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한 건 강인한 정신력이다. 지난 시즌 기적 같은 우승을 보여준 끈끈한 레스터 시티만의 색깔을 찾은 계기가 됐다.

그는 “이전까지 우리의 플레이는 좋지 못했다. 모두들 우리만의 정신력을 찾기를 원했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가 그 정신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우리를 도왔으며,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승리를 하지 못했지만 계속 싸워 나갔다”라고 선수들의 투지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