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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우승에 한 발짝 더…서울은 '드라마' 쓸 수 있을까
- 출처:SPOTV NEWS|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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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리그 1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전북은 29일 순천팔마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5-0으로 이겼다. 로페즈가 해트트릭을 이뤘고 김신욱과 고무열이 1골씩 넣어 대승을 완성했다.
전북은 36라운드 승리로 FC 서울과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북은 19승 16무 1패 승점 64,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은 18승 7무 10패 승점 61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의 전남전 5-0 승리 전까지 두 팀은 승점이 61로 같았고 득점도 65로 같았다. 이번 시즌부터 K리그는 순위를 매길 때 승점 다음으로 골 득실이 아닌 다득점을 우선하기로 했다. 그런데 두 팀은 득점까지 같았다. 살얼음판을 걷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전북은 무려 5-0 승리를 거뒀다. 순위 산정 방식 변경으로 다득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이 서울과 우승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직 서울이 36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그렇기에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지만 전북의 전남전 대량 득점으로 힘든 행보가 예상된다. 서울은 30일 제주와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우승의 변수는 서울이 제주전과 잔여 경기에서 대량 득점을 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62골을 넣었다. 제주와 전북에 이어 리그 3위다. 서울은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이번 시즌 5골을 넣은 경기가 없다. 상주 상무,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4골을 넣은 경기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골 경기다. 5골을 넣어야 전북과 타이를 이루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36라운드 상대가 제주라는 점도 서울에 악재다. 제주는 리그 3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다. 리그 1위 전북보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득점은 오히려 1골 많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팀 가운데 가장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다 36라운드 경기가 원정이라는 것도 불리한 요인이다. 하지만 제주전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한다면 리그 막판 쓰여질 드라마 주인공은 서울이 된다.
아직 리그 우승은 결정되지 않았다. 전북이 서울에 비해 조금 앞서 있을 뿐이다. 서울과 제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어느 정도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이 끝까지 1위를 지켜 과거 일화 천마(후 성남 일화)와 성남 일화가 달성했던 리그 3연패의 위업을 이룰지, 아니면 서울이 막판 대역전극으로 2016년 시즌을 한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시즌으로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