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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뉴, "놀라운 캐릭, 25세였으면 좋겠다"
- 출처:인터풋볼|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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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은 그저 단순한 선수가 아니고, 경기를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다. 다만 시계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나도 캐릭이 25세였으면 좋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번리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28일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번리전 출사표를 던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리뉴 감독은 "일단 첼시전 대패를 당하고, 주중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했다. 경기 결과에 행복하다. 이제는 번리다. 번리는 같은 감독, 같은 철학 등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최근 우리가 이틀 간격으로 5경기를 했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지만 번리전을 마치면 약간의 여유가 생길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 선수는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마이클 캐릭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미키타리안이지만 부상 등 뚜렷한 이유가 없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어 질문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부상은 아니다. 100% 팀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 중에는 쉽게 팀에 적응하는 선수가 있지만 시간을 필요로 하는 선수도 있다. 의미가 잘 못 전달될 수도 있어 다른 클럽의 선수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윌리안 같은 경우도 초반에는 적응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톱 플레이어가 됐다. 디 마리아 역시도 마찬가지. 미키타리안 경우에는 부상이 적응하는 과정을 방해했다. 그는 곧 복귀할 것이고, 우리는 그를 믿는다"며 미키타리안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다음은 맨유의 부주장 캐릭. 캐릭 역시 나왔다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꾸준하게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믿음은 엄청났다.
무리뉴 감독은 "25세와 35세는 완전히 다르다. 나는 캐릭에게 래쉬포드나 에레라처럼 연속적으로 뛰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캐릭은 놀라운 선수고, 그라운드에서 우리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한다. 캐릭은 그저 단순한 선수가 아니고, 경기를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다. 다만 시계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나도 캐릭이 25세였으면 좋겠다"며 캐릭을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