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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힐만 감독 선임 SK, 투수코치도 外人 가능성
출처:MK 스포츠|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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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새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이 한국에 들어왔다. 이틀 간의 일정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지만, 힐만 감독은 “곧,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제 SK는 힐만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힐만 감독은 28일 오전 4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힐만 감독은 계약을 마무리 한 뒤,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치고 29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이후 일주일 정도 개인적인 일을 처리한 뒤 다시 한국에 왔다가,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로 가, SK감독으로 본격적인 지휘를 시작한다.

 

 

SK의 마무리 훈련은 다음달 2일부터다. 힐만 감독이 시작을 함께 하지 못해 일단 김성갑 수석코치가 선수단을 인솔한다. 캠프 중반에 힐만 감독이 합류할 예정이다. 지휘봉을 잡은 힐만 감독은 이제 자신을 보좌할 코치진도 구성해야 한다. 일단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힐만 감독은 입국 현장에서 “코치와의 관계를 닦아놓는 게 우선이다”라며 “코치들 이름을 다 외웠다”고 밝혔다. SK는 팀 스타플레이어 출신 코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바뀌게 되면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코치들 이름부터 외웠다는 힐만 감독의 말에서 일단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하지만 투수코치는 외국인코치로 가는 가닥이다. 힐만 감독과 함께 입국한 민경삼 단장은 “감독님이 몇 명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1,2군 메인 투수코치였던 김원형 코치와 김상진 코치가 모두 팀을 떠났다. 김원형 코치는 롯데, 김상진 코치는 삼성과 계약했다.

힐만 감독은 “관계를 중시한다. 그 속에서 내가 추구하는 야구가 나온다”고 말했다. 민경삼 단장은 “미국과 일본에서 쌓아온 감독 경력이 좋게 평가됐다. 또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도 (감독 선임에) 고려했다”며 “SK가 추구하는 시스템야구에 미국과 일본의 경험이 녹아든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제 SK는 힐만호의 닻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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