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배정에 불만을 표한 조세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벌금 징계를 받는다.

영국축구협회(FA)는 28일 “무리뉴 감독은 10월 17일 맨유 대 리버풀전을 앞두고 심판에 대해 부적절한 언급을 했다. 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경기 전 심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위법으로 본다. 이에 무리뉴에게 벌금을 부과한다. 무리뉴는 31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 18일 리버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 전 무리뉴는 “맨체스터 지역에서 태어난 테일러 심판이 배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 그는 좋은 심판이지만, 누군가 그에게 압력을 행사하려는 것 같다. 우리 경기서 좋은 판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축구협회는 “경기 전 감독이나 선수가 언론에 대고 심판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경기 전 발언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무리뉴의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