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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父女' 박지수-박상관 "나의 사랑하는 가족·농구·교육이야기"
출처:일간스포츠|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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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18·분당경영고)는 2017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배출한 ‘히트 상품‘이다.

195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박지수는 "100년에 한 두명 나올까 말까한 재원"으로 평가된다. 화려하다. 고교 1학년 때 최연소 성인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6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하며 대형 스타감으로 주목받았다.

박지수의 아버지는 박상관(47) 전 농구팀 명지대 감독이다. 현역 시절 삼성 썬더스에서 뛴 박 씨는 딸의 재능을 알아보고 탁월한 농구 선수로 키웠다. 일간스포츠가 2016~2017 WKBL 개막에 앞서 박지수-박상관 부녀에게 사랑하는 농구와 가족 이야기를 들었다.





◇ 지수네 집 평균 신장은 195cm

박지수는 농구인 아버지와 배구선수 출신 이수경(48)씨 사이에서 ‘스포츠 DNA‘를 물려받았다. 오빠 박주혁(20)도 명지대에서 배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당연히 키도 크다.

아버지 박씨는 "아내가 180cm, 아들이 2m4cm 입니다. 저도 2m고요. 우리 가족 넷이 모이면 평균 190cm가 넘습니다. 농구와 배구를 하는데 이보다 좋은 무기가 없지요"라며 웃었다. 박지수는 "주변에서 제 키를 보면서 ‘복 받았다‘고 해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이야 웃지만, 한 때는 너무 큰 키 때문에 걱정을 했다.

박씨는 "(아이들이) 사춘기 때는 ‘왜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클까. 외모가 다르다‘고 고민할 수 있어요. 저는 지수에게 ‘아빠는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어. 당연히 아기의 키도 클 수밖에 없었지. 혹시 친구들이 특이하게 봐도 상처받지 마. 그건 엄마와 아빠가 사랑했다는 증거야‘라고 당부하곤 했죠"라고 설명했다.



농구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아빠는 딸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박씨는 "지수가 4살 때 오빠와 함께 시티드 니업(Seated Knee Up·복근운동)을 한 적이 있어요. 아들은 10개 정도만 했는데, 딸은 20개를 했어요. 그래서 ‘딸은 운동을 하면 잘 하겠다‘ 싶었죠"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 선수는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었지만 딸이 성장한 뒤에는 처우가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확실한 교육 철학을 세웠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박씨는 "저와 아내는 정말 힘들게 운동을 한 세대에요.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살길 바랐어요. 집에서 농구 이야기는 절대 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신 운동의 기틀은 잡아주기 위해 애썼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농구 기본기를 잘 다져 줬어요. 또 ‘코치와 감독님의 장점을 흡수하라‘고도 강조했는데 지수가 영리한 농구를 하는데 도움이 됐어요"라고 전했다.

딸도 아빠의 노력을 알고 있다. 박지수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의 경기를 보러 농구장에 자주 갔어요. 가족들이 다 스포츠를 하니까 무엇을 힘들어 하는 지 알고 배려해 주세요"라고 인정했다.

◇ ‘배구여제‘ 김연경 같은 ‘농구여제‘를 꿈꾸다

박지수는 2017 신인 선발회에서 "한국 여자 농구의 판도를 흔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꿈이 담긴 말이었다. 그는 "한국에서 성장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하고 싶어요. 남들은 ‘신체조건이 비슷한 해외리그는 불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큰 선수들과 겨룰 때 더 편해요. 승리욕도 생기고요"라고 했다. 아버지 박씨 역시 "우리 지수가 언젠가 WNBA나 유럽 리그에서 주전급으로 뛰길 바랍니다. 그 전에 아시아 무대부터 평정해야겠죠"라고 거들었다.



사실, 아빠의 욕심은 더 많다. 딸이 ‘배구여제‘ 김연경처럼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대형 스타가 되길 원한다.

박씨는 "최근 김연경이 스타가 됐죠. 많은 팬들이 그의 탁월한 실력과 뚜렷한 개성을 좋아합니다. 이른바 ‘스타성‘이 있는 선수인 거죠. 우리 지수도 농구 실력과 함께 김연경 같은 스타성을 갖췄으면 합니다. 겸손하되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팬 서비스를 아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박지수는 초등학교 시절 공부를 썩 잘했다고 한다. 또 꾸준한 독서량 때문에 말도 조리 있게 하는 편이다. 언젠가 대중 앞에 섰을 때 당당하게 자기 뜻을 펼치라는 부모님의 뜻 덕분이다.

앞길이 구만리다. KB 국민은행 스타즈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그는 18세 이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가 끝나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팀에 합류한다. 박지수는 "감독님이 원하시는대로 소화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가 목표에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부전녀전. 인터뷰 말미에 판박이처럼 닮은 두 사람에게 "서로가 어떤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딸 박지수는 "아버지는 내 인생의 멘토"라고 했고, 아버지는 "지수는 내 인생에 가장 빛나는 보석"이라고 했다. 믿음과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부녀지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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