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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거슨, "호날두는 내가 키운 거 아냐...홀로 큰 선수"
- 출처:스포탈코리아|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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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현재 리오넬 메시(29,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축구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호날두는 퍼거슨 전 감독 최고의 유산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하지만 당사자인 퍼거슨 전 감독은 이 사실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현지시간) “퍼거슨 전 감독은 자신이 호날두를 키웠다는 사실을 부정하며 그는 혼자 큰 선수라고 평가했다”라며 퍼거슨 전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포르팅 리스본서 활약했던 ‘유망주’ 호날두는 퍼거슨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이후 호날두는 퍼거슨 전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그는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하며 맨유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호날두가 지난 2009년 스페인 명문 레알로 이적하며 두 사람의 인연은 끝이 났다.
직접적인 감독과 선수의 관계는 막을 내렸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됐다. 최근 축구인 공로상인 발터 벤스만상을 수상한 퍼거슨 전 감독은 수상 소감과 함께 호날두에 대한 사견을 공개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호날두는 홀로 큰 선수의 대표적인 예다”라며 “많은 감독들은 자신이 특정 선수를 키웠다고 말한다.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호날두는 다르다. 우리는 그저 호날두에게 일정한 규율만 정해줬을 뿐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호날두는 아주 인상적이며 세계적인 선수다”라며 “우리는 과거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에릭 칸토나 등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했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뭔가 더 특별했다”라며 제자의 능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