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좌측 풀백 루크 쇼가 페네르바체전 선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페네르바체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승리가 절실한 한 판이다. 맨유는 승점 3으로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선두 선두 페네르바체와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이날 결과에 따라 선두 도약이 가능하다.

쇼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그는 지난달 왓포드전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뒤 최근 리버풀전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쇼의 페네르바체전 선발 출격을 예고한 상태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쇼는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부상 이후 기량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쇼는 "침체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리와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어 운이 좋지 않았다"고 의연함을 드러냈다.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빈 반 페르시를 막아서야 하는 그는 "훌륭한 기량을 갖춘 위협적인 선수"라며 "한 명의 선수에 집중하기보다는 팀 전체를 상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