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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주 FT' 알 아인, 11년 만에 결승 진출..전북or서울과 격돌
- 출처:인터풋볼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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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가 풀타임 활약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이 엘 자이시(카타르)를 꺾고 11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알 아인은 전북-서울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알 아인은 19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 자이시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알 아인은 1승 1무, 합계 스코어 5-3으로 11년 만에 ACL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알 아인은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알 아인은 ACL 무대서 2003년에 우승, 2005년에 준우승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11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알 아인은 이제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이명주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반은 알 자이시가 주도권을 잡으며 흐름을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후반 들어 더 치열해졌다. 선제골은 알 아인의 몫이었다. 후반 12분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엘 자이시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2분 로마리뇨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들어갔고, 이후 로마니료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순식간에 2-1로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알 아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 모하메드 알둘라흐만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알 아인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