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메수트 외질의 재계약을 자신하면서도 "좋은 은행을 소개해달라"는 농담과 함께 협상이 쉽지만은 않다고 인정했다.

아스널은 핵심 미드필더 외질(28)과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외질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3골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계약은 2018년 여름을 끝으로 만료되는 가운데, 외질은 프리미어 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과 함께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또한 꾸준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외질과의 재계약이 필수다.

벵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외질의 재계약 협상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좋은 은행을 알면 소개해달라"는 농담으로 받아쳤다.

곧이어 벵거는 "당연히 최고의 선수를 지키고 싶다. 외질은 아스널 잔류를 원하기에 설득은 필요 없다. 돈만이 문제가 아니라 우승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어느 팀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 현재 2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외질과의 재계약이 마무리되면 경기 외적으로도 안정적인 행보를 어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