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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전쟁' 막차 노리는 서울이랜드, 대구전이 최대 고비
출처:풋볼리스트|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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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의 승격 싸움을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만드는 팀이 서울이랜드FC다. 15일 열릴 대구FC 원정이 서울이랜드의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15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와 서울이랜드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1라운드가 열린다. 역대 전적으로 보면 대구가 유리하다. 서울이랜드가 지난해 창단한 뒤 7차례 맞붙어 대구가 3승 4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승격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경기다. 현재 1위인 안산무궁화가 연고지 이전 및 재창단으로 승격 권한을 상실했다. 정규리그 2위가 승격하고, 3~5위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마지노선이 5위다. 현재 5위는 37경기를 치르고 승점 58점인 부산아이파크다. 6위 서울이랜드는 한 경기 덜 치르고 승점 52점이다.

승점차는 6점이지만 서울이랜드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기 때문에 실질적인 승점차를 3점으로 줄일 가능성이 남아 있다. 부산의 경기 일정이 없는 이번 주말이 서울이랜드의 고비다. 대구를 꺾으면 승점차를 3점으로 좁히고 팽팽한 추격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이랜드는 공격수 타라바이, 윙어 최오백이 경고 누적으로 동시에 빠진다. 상대전적 열세와 주전의 결장을 이겨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다면 승격 가능성이 살아난다. 서울이랜드가 대구에 패배한다면 추격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진다.

주말이 지나고 나면 부산도 마냥 유리하지는 않다. 부산은 19일 강원FC(3위), 23일 부천FC(4위)와 어려운 싸움을 한다. 서울이랜드는 19일 충주험멜(10위), 22일 고양자이크로(11위)를 만난다. 약속이라도 한 듯 부산은 상위권, 서울이랜드는 하위권과 연속 경기를 갖는다. 그 다음 마지막 라운드인 30일에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서울이랜드가 맞대결 전까지 승점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서울이랜드는 다득점에서도 부산(48)보다 뒤진 41득점에 그치고 있다. 승점 동률이 될 경우 다득점까지 따지는 아슬아슬한 순위 싸움이 벌어진다.

한편 대구의 경기 결과는 2~4위의 자동 승격 경쟁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재 2위 대구가 승점 63점이고 강원(62)고 부천(60)이 뒤를 쫓고 있다. 15일에 강원은 대전시티즌과, 부천은 FC안양과 홈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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