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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브라질 감독, “과르디올라, 코칭보다 마케팅이 더 낫다”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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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바 있는 반데를레이 루솀부르구 전 톈진(天津) 취안젠(權健) 감독이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향한 자신만의 견해를 밝혔다. 10일(한국 시각) 루솀부르구 감독은 스포츠 채널 폭스 스포츠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예로 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결과물을 좀 더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루솀부르구 감독은 먼저 “코칭보다는 마케팅 측면에서 더 낫다”라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현재 바르셀로나를 맡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과르디올라 감독만큼이나 우승 경력이 대단하다”라고 결국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에 의존해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묘한 뉘앙스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루솀부르구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준비된 상태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그러나 전임 유프 하인케스 감독에 준하는 업적을 달성하진 못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트레블(리그·리그 컵·유럽 대항전 우승)을 이룩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일군 업적조차 전임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을 남겼다.
루솀부르구 감독은 “반면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 챔피언이 됐다”라며 안첼로티 감독을 세계 최고 감독으로 꼽았다.
그래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실력을 인정할 마음은 있는 모양이었다. 루솀부르구 감독은 “내 생각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우승하면서 그 실력을 더 입증해야 한다고 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우승하면, 나 역시 그의 성과를 납득할 것”이라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솀부르구 감독은 코칭 커리어에 있어 희로애락이 있는 인물이다. 1999 코파 아메리카에선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더욱 드높였지만, 2005년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바 있다. 최근엔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