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9)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는 가운데, 계약을 갱신할 경우 릴리즈 조항(이적제한 해제 조항) 넣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아스‘, ‘디아리오골‘ 등은 8일(현지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 연장 시 릴리즈 조항을 포함시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메시는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돼 있으나 아직 새로운 소식이 없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이번 시즌 안에 재계약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얼마 전 메시는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스로 언젠가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것이 핵심이다. 물론 당장 팀을 떠나거나 은퇴한다는 뜻은 아니다. 또, 끝까지 바르셀로나에 남을 수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원하는 만큼 재계약을 하겠다. 역대 최고 선수인 그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메시와 오랜 시간 함께 하길 원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과제는 메시와 계약 갱신이다. 새 계약서에 사인할 경우 이번이 여덟 번째 재계약이다.

현지 매체들은 "종전에는 없던 새로운, 릴리즈 조항"이라고 했다. 쉽게 설명해 새 계약서에 ‘언제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명시할 경우 보내줘야 한다. 훗날,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이별하는 순간은 그의 은퇴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