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다음 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시작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포지션별 선수를 존 모젤리악 단장과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시즌 평가 인터뷰를 토대로 전망하며 오승환을 주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

MLB닷컴은 “시즌 중반 중간 계투에서 마무리로 전환한 오승환이 2017년도 시작을 마무리투수로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이에 오승환은 8일 귀국 인터뷰에서 “칭찬은 고맙지만 또 경쟁이 시작된다. 스프링캠프에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승환은 2016시즌 76경기 79.2이닝 동안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1.92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