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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레전드 하오하이둥의 맹비난, “중국, 정말 웃기는 팀”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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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레전드 하오하이둥이 시리아전에서 패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중국은 6일 저녁 시안 샨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3라운드 시리아전에서 0-1로 패했다. 중국 미디어들은 경기 전 시리아를 A조 최약체로 규정하며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함은 물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결과는 허탈한 0-1 패배였다. 이에 따라 중국의 최종 예선 레이스는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이를 바라본 하오하이둥은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 A대표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갖고 있는 하오하이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를 봤겠지만, 시리아가 우리보다 더욱 영리하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탁월했다. 중국은 어떠한 전술적 시스템도 갖고 있지 못했다. 어떻게 몇 달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런항 같은 선수가 국가대표가 됐나? 이 팀을 운영하는 걸 보면 정말 웃긴다”라며 가오훙보 중국 감독을 비난했다.
이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세 차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단 한 번도 최종예선 단계에 오르지 못한 중국의 경험 부족을 거론하며, 자신의 비난이 비단 이번 시리아전에 국한된 게 아님을 강조했다.
또, 중국 슈퍼리그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하오하이둥은 “빅 네임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서 축구 수준이 발전하는 건 아니다. 이건 진정한 발전이라 볼 수 없으며, 그저 엔터테이먼트일 뿐”이라며 중국 축구가 한층 더 발전하려면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오하이둥은 2002 한일 월드컵 본선을 누빈 바 있어선지 중국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크게 가진 인물이다. 때론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의 활약상을 두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혹평을 가해 이웃 국가 축구팬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이 중국 내에서는 어떠한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