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페르난지뉴에 푹 빠진 모양새다. 공개적으로 극찬을 한데 이어 재빠르게 계약 연장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펩은 시즌 초반 페르난지뉴의 활약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와 신속하게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라는 중이다.

이에 앞서 펩은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페르난지뉴가 없었다면 리그 6연승은 불가능했다. 페르난지뉴 3명이 있으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페르난지뉴의 능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페르난지뉴는 지난 2013년 맨시티와 4년 계약을 체결하며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났다.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5경기를 소화하며 알짜배기 역할을 해왔다.

올여름 펩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더욱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등 공격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의 뒤를 받치면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펩이 본인의 전술을 구사하기 위해선 페르난지뉴와 같은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펩은 페르난지뉴에게 깊은 믿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맨시티와 페르난지뉴의 계약 기간은 1년도 채 남지 않았으나 지금의 상황이라면 재계약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