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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보스 오승환이 이루고 싶은 한 가지
출처:다음스포츠|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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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파이널보스 오승환이 이루고 싶은 한 가지, ‘1점대 방어율’

열흘 전쯤으로 기억합니다.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마운드에 선 오승환. 그는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처리하면서 팀의 3대 0 승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당시까지 오승환의 시즌 기록은 72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을 소화, 5승 2패 14홀드 18세이브 98탈삼진 평균자책점 1.79.

20세이브, 100탈삼진에서 각각 2개씩 모자랄 뿐이었습니다.

시즌 80이닝까지 채우면 세인트루이스 신인 중 역대 3번째 진기록이라는 보도가 되기 시작했고, 오승환의 기록에 집중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오승환의 반응은 “큰 의미 없다.”였습니다.

“20세이브나 100탈삼진을 기록한다면 나쁠 건 없다. 하지만 탈삼진이나 20세이브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개인 기록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기록이 돼야 한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기록이 진짜 의미 있는 기록이라는 게 오승환의 설명입니다.



이미 오승환은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사실 오승환이 없었다면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했을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카디널스는 정규리그 3경기만을 남겨 둔 시점에서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진출은 힘든 상황. 남은 피츠버그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샌프란시스코가 패해야 와일드카드 진출이 가능합니다.

파이널보스 오승환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입니다. 팀에서 필요로하는 선수라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현재 오승환은 허벅지 안쪽 통증이 말끔하게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경기장에 출근해 물리치료와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오승환.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웬만하면 등판을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경기 전, 오승환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매서니 감독의 주요 임무가 됐습니다. 오승환은 말끔하게 낫진 않았지만, 등판할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이었고, 매서니 감독 역시 3점 내 타이트한 경기가 된다면 등판을 투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트레이너와 코칭 스텝은 의견을 조금 달랐음을 알렸습니다. 하루 정도 더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었죠.

“코칭 스텝이나 트레이너는 하루 정도 쉬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내가 던지는 데 있어 쉴 정도로 큰 통증은 아닌 것 같아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약간의 통증을 안고 뛰어야만 하는 오승환. 다행히 그는 “통증이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남은 경기에서도 등판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합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기록이 진짜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하던 오승환. 그에게도 진짜 이루고 싶은 한 가지는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평균자책점’. 1점대 방어율로 시즌을 마감하고 싶은 바람이었습니다.

“정말 하나 바라는 게 있다면 1점대 방어율로 시즌을 마감하고 싶어요. 이거 하나만큼은 꼭 이루고 싶네요.”

# 02. 미안했던 그리척, ‘오승환에게 실수 설명’

오승환이 바라던 한 가지. 1점대 평균자책점은 무난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돌부처 오승환을 고개 숙이게 만든 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평범했던 외야 플라이를 놓치는 실수를 범한 그리척. 경기장 곳곳에서도 아쉬움의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승환 역시 아쉬웠던 건 사실. 하지만 이 또한 경기 일부라며 덤덤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아쉬운 수비가 있긴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실수는 할 수 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또한 경기 일부다.”

그리척의 수비 실수가 있었지만 2루타로 인정됐고, 동점을 허용할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다음 타자 페라자를 삼진으로 잡고, 이라바렌을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다음 타석에 오른 셰블러에게 내야안타를 한 번 더 허용하면서 실점을 한 오승환. 방어율이 순식간에 1.94로 치솟았습니다.



그리척 역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공수교대 시간에 더그아웃에 들어와 머리를 부여잡으며 자책했던 그리척이었습니다. 만약 결과가 세인트루이스 패로 나왔다면 그리척은 더 큰 자책을 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팀은 승리.



하지만 하루가 지난 그리척은 여전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특히 오승환에게 미안함이 컸고, 그 마음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실수를 인정하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것. 그리척은 외야에 있는 오승환에게 다가가 어제 플레이를 설명했습니다. 오승환은 별거 아니라는 듯 그리척의 설명을 들으며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 남은 3경기. 오승환은 “다행히 통증이 악화되지는 않고 있다. 이제 남은 세 경기에서 등판할 상황이 온다면 당연히 등판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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