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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큰 이변이거나 더는 이변이 아니거나 外
출처:베스트 일레|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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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이 또 다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첫 경기서 하포엘 베르세베에 패하며 큰 충격을 기록했던 인터 밀란은 스파르타 프라하와 치른 2차전마저 무릎 꿇으며 2전 전패를 기록했다. 정말 큰 이변이 일어난 것어난 셈이지만, 어쩌면 더는 이변이 아니라고 보는 게 맞을 만큼 무기력한 2연패다.

인터 밀란은 30일 새벽 2시(이하 한국 시각) 체코의 프라하서 열린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K조 2차 스파르타 프라하전서 1-3으로 패했다. 1차전 패배로 얼어붙은 분위기를 만회하고자 ‘프라하의 봄’을 꿈꿨지만, 오히려 악몽이 더 길어진 셈이다.

인터 밀란은 안토니오 칸드레바·로드리고 팔라시오·에베르 바네가 등을 주축으로 내세운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비록 1차전서 믿기 어려운 패배를 당했지만, 조 3위 인터 밀란으로선 상대가 조 4위까지 쳐진 스파르타 프라하인 만큼 이 경기를 통해 반등할 수 있으리라 믿었을 터다. 충격패 뒤에도 리그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었고, 리그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를 꺾는 등 분위기를 잘 추스른 듯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UEL에선 거짓말처럼 다시 무기력증에 빠졌다. 인터 밀란이 원했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는 데는 불과 7분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전반 7분 만에 스파르타 프라하의 원톱 바클레프 카들레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가장 철통 방어를 선보여야 할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간단한 패스 두 방에 완전히 대문을 열어 준 허술한 수비가 원인이었다. 인터 밀란의 악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25분, 스파르타 프라하가 재빨리 프리킥을 연결해 카들레치가 두 번째 골을 뽑는 동안 인터 밀란의 선수들은 대부분 우두커니 지켜보고만 있었다. 두 골 차는 컸다. 후반 26분 에데르의 도움을 받은 팔라시오가 한 골을 따라가며 대반격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후반 31분 마리오 홀레크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한 수 아래로 여긴 듯했던 상대에게 경기 내내 끌려 다닌 끝에 완패한 셈이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K조에서 유일하게 승점이 없는 팀이 되며 최하위로 쳐졌다. 팀 이름과 선수 구성을 생각해보면 분명 낯선 결과다. 그러나 그뿐이다. 이름값을 제외한 뒤 인터 밀란이 이번 대회서 보인 두 경기의 경기력과, 경기를 향한 집중력,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현재까지 K조에서 인터 밀란보다 아래에 있을 만한 팀은 없는 게 냉담한 현실이다. 게다가 인터 밀란은 이후 k조 선두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치른다. 이미 2연패를 기록한 인터 밀란의 추락이 여기서 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어쩌면 인터 밀란의 두 번째 패배 소식은 두 번이나 연속으로 졌했다는 이유로 두 배의 충격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지난 번 패배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는 결과로 해석해 더는 이변이 아니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한 평가일 수도 있다.

한편 같은 조의 사우샘프턴은 하포엘 원정서 0-0으로 비겼다. 사우샘프턴은 1차전 3-0 완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울 터나,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안정적 경기 운영 속에 1승 1무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1차전서 인터 밀란을 잡았던 하포엘 역시 사우샘프턴과 같은 승점을 유지하며 초반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새벽 0시에 동부 유럽(아제르바이잔·카자흐스탄)서 먼저 열린 두 경기서는 C조의 마인츠 05가 콰발라를 3-2로 꺾었고, B조의 아스타나와 BSC 영 보이스는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G조에선 아약스가 돌베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탕다르 리에주를 꺾고 2승을 올렸고, 파나시나이코스를 잡은 셀타 비고가 1승 1무로 그 뒤를 이었다. H조에선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헨트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했다. 반면 포르투갈 리그서 잔뼈가 굵은 브라가는 초반 1무 1패로 부진해 눈길을 끌었다.

I조에선 샬케 04가 리그의 부진과 달리 2연승을 내달리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황희찬이 속한 잘츠부르크는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2차전마저 1-3으로 패하며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한편 크라스노다르는 발로텔리가 버틴 니스를 5-2로 대파하는 흥미로운 결과 속에 2연승을 달렸다. 0시와 2시까지 열린 경기 중 가장 많은 득점이 쏟아진 이 경기선 크라스노다르가 쉬지 않고 득점을 몰아친 끝에 다득점으로 샬케마저 제치고 조 1위에 올라섰다.

J조는 피오렌티나와 PAOK가 각각 무승부 후 1승씩을 올리며 무난한 초반 레이스를 펼쳤다.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두 팀은 다시 맞대결을 펼치기 전까지 누가 먼저 많은 승점을 쌓느냐 여부에 따라 선두 주인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K조는 가장 눈길이 간다. 조 최하위가 인터 밀란이다. 두 경기서 단 1점도 모으지 못한 인터 밀란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는 가운데, 사우샘프턴과 하포엘이 1승 1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 밀란을 대파한 스파르타 프라하도 보다 자신감을 갖고 잔여 일정에 참여하게 되어 어떤 팀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L조는 ‘노란 잠수함’ 비야 레알이 1승 1무로 평온한 레이스를 펼치는 가운데 오스만스포르와 취리히가 승점 1점 차로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 2016 UEL 2라운드 B·C+G~L결과 ①

B조

아스타나(카자흐스탄) 0-0 BSC 영 보이스(스위스)
득점자: 없음

C조

과발라(아제르바이잔) 2-3 마인츠 05(독일)
득점자: 후반 12분 구바노프, 후반 17분 젠조프(이상 과발라), 전반 41분 무토, 후반 23분 코르도바, 후반 33분 오즈투날리(이상 마인츠)

G조

아약스(네덜란드) 1-0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득점자: 전반 28분 돌베르(아약스)

셀타 비고(스페인) 2-0 파나시나이코스(그리스)
득점자: 후반 39분 구이데티, 후반 44분 와스(이상 셀타 비고)

H조

헨트(벨기에) 2-0 코냐스포르(터키)
득점자: 전반 17분 사에프, 전반 33분 네투(이상 헨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2-0 브라가(포르투갈)
득점자: 전반 5분 스테파넨코, 후반 11분 코발렌코(이상 샤흐타르 도네츠크)

I조

샬케 04(독일) 3-1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득점자: 전반 15분 고레츠카, 후반 2분 칼레타-차르(OG), 후반 13분 회베데스(이상 샬케)

크라스노다르(러시아) 5-2 니스
득점자: 전반 22분 스몰로프, 전반 33분, 후반 20분 자오지뉴, 후반 41분, 후반 45+3분 아리(이상 크라스노다르), 전반 43분 발로테리, 후반 26분 치프리안(이상 니스)

J조

피오렌티나(이탈리아) 5-1 콰라바흐(아제르바이잔)
득점자: 전반 39분, 전반 45+2분 바바카르, 전반 43분 칼리니치, 후반 18분, 후반 33분 자라테(이상 피오렌티나), 후반 45+2분 은들로부(콰라바흐)

슬로반 리베레츠(체코) 1-2 PAOK(그리스)
득점자: 전반 1분 코밀리첸코(리베레츠), 후반 10분, 후반 37분 아타나시아디스(PAOK)

K조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3-1 인터 밀란(이탈리아)
득점자: 전반 7분, 전반 25분 카들레츠, 후반 31분 홀레크(이상 스파르타 프라하) 후반 26분 팔라시오(인터 밀란)

하포엘 베르세바(이스라엘) 0-0 사우샘프턴(잉글랜드)
득점자: 없음

L조

취리히(스위스) 2-1 오스만스포르(터키)
득점자: 전반 45+1분 숀바체르, 후반 34분 카부세비치(이상 취리히), 후반 28분 마헤르(오스만리스포르)

스테와 부쿠레슈티(루마니아) 1-1 비야 레알(스페인)
득점자: 전반 19분 슐레이(부쿠레슈티), 전반 9분 보레(비야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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