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하면서 맨유의 공격을 한층 더 화려해지고 강해졌다.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이브라히모비치는 30대 중반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된다.

기대는 현실이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터트리며 맨유 공격을 이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가 낯설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실력으로 모든 의문을 잠재웠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바로 젊은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것. 린가드는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한국시각) 기자 회견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리더다. 특히 주장(웨인 루니)이 없을 때 더욱 빛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강력한 존재감이다. 10년 넘게 세계 최고 수준에서 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가 함께 발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맨유의 젊은 선수들이 힘을 얻고 있다. 린가드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젊은 선수들을 돕는다. 나를 비롯해 마커스 래시포드, 폴 포그바에게 큰 힘이 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맨유는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래시포드와 린가드, 포그바는 맨유의 핵심 선수로 성장하고 있어 미래가 밝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