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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전북과 서울의 키워드, 변칙없이 '평소대로'
출처:OSEN|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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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은 없다. 평소대로다.

K리그 클래식 1위 전북 현대와 2위 FC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한다. 전북과 서울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다음달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무조건 결승 진출팀을 배출하게 된 K리그에는 반가운 격돌이지만, 내심 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두 팀에는 결코 반갑지는 않다.

▲ 좋은 분위기, 변화 필요 없는 전북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미 큰 틀에서 준비가 끝났음을 밝혔다. 최전방 공격수의 선택 정도만 남았다.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하기 힘들다. 당연한 일이다. 올 시즌 전북은 K리그 클래식에서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달 전에 열린 서울 원정에서도 3-1로 완승을 신고했다.



최강희 감독은 최근 서울전에 대해 ‘우리의 플레이‘를 강조했다. 서울을 상대로 전술적인 대응을 할 수도 있지만, 전북이 가진 힘을 100% 보여준다면 그런 대응을 하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온 전북으로서는 변화가 필요 없다고 볼 수 있다.

▲ 안 통한 포백, 스리백이 익숙한 서울

한 달 전으로 돌아가보자. 서울은 시즌 중반 부임한 황선홍 감독의 색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듯 했다. 공식 경기 6연승을 달렸다. 황선홍 감독의 포백도 자리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전북전에서 무너졌다.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전북과 경기서 서울은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전북전 완패 이후 서울은 연승의 좋은 흐름이 완전히 사라졌다. 특히 수비가 흔들렸다. 결국 서울은 최용수 감독 시절 중심을 이룬 스리백으로 돌아왔다. 스리백을 가동한 서울은 최근 2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익숙한 스리백으로 돌아온 서울은 한 달 전의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 평소대로, 파악은 이미 끝났다

평소대로 나서면 장·단점이 확실하다. 선수들이 익숙한 만큼 자신들의 것을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상대가 파악을 완전히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은 단점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했다.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모두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는 "전북과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전북의 공격력이 상당히 강하다. 그러나 우리도 강하다. 전북이 잘하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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