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9, FC 바르셀로나)가 3주간 팀 전력에서 이탈한다.

바르사 측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경기 직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메시가 사타구니 염좌로 3주간 결장할 전망이다"라고 알렸다.

메시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경기 중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면서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메시는 드리블 돌파 중 상대 중앙 수비수 디에구 고딘과 가볍게 부딪혔다. 격렬한 충돌은 아니었으나, 직후 허벅지 안쪽 부위를 만지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4분 메시 대신 아르다 투란을 투입했다.

이후 바르사는 아틀레티코 코레아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추가 골 획득에 열 올렸지만, 1-1로 비기며 3위에 머물렀다.

메시의 부상 빈도는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9월 A매치 데이에도 소속 팀으로 조기 복귀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집 중 사타구니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한 경기를 남겨둔 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