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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오심과 징계는 별개, 조나탄 답답함 표출에 징계 위기
출처:OSEN|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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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의 희생양이 된 조나탄(수원 삼성)이 답답함을 드러냈다가 징계 위기에 처했다.

조나탄이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광주 FC와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 18일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받은 경고로, 경고 누적이 돼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전북전에서 받은 경고가 왜 주어졌는가다. 조나탄은 후반 26분 수원 골문 근처에서 일어난 선수들의 충돌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의 전북과 수원전의 기록지에 따르면 조나탄은 상대편을 밀어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다고 돼 있다.



그러나 조나탄은 충돌 과정에서 어떤 누구도 밀지 않았다. 단지 전북의 프리킥 준비 과정에서 위치에 대해 3~4초 가량 지적을 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주심 이동준 심판은 조나탄에게 경고를 선언했다. 기록지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오심이라고 할 수 있다.

억울하게 받은 경고로 조나탄은 경고 누적 징계로 광주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의 상벌 규정에 따르면 심판의 제재가 과중한 경우에는 감면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조나탄은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는 답답함을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표출했다. 그는 "왜 내가 내일 우리팀 경기를 TV로 봐야 하는가? 내가 무엇을 했다고 옐로 카드를 받았을까? 잘못된 판단 때문에 나는 내일 경기에 뛸 수가 없다"고 전했다.

문제는 조나탄의 이런 행동이 프로축구연맹의 상벌 규정에 저촉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상벌 규정에 따르면 경기 직후 SNS 등의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할 경우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 정지,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는 것과 별개의 사항이다. 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SNS를 통한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경우 징계는 경기에서 일어난 상황과 별개로 진행된다. 이에 대한 징계 여부는 상벌위원회에서 판단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조나탄으로서는 억울한 마음에 답답함을 표출했다가 또 다른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한 셈이다. 조나탄은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서 삭제했지만 이미 축구팬들은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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