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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팀 상대' 호날두, 메시의 해트트릭이 자극제?
- 출처:인터풋볼|20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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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한다. 하루 전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의 해트트릭이 그에게 자극제가 됐을까?
레알은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스포르팅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화두는 호날두다. 레알의 상대팀 스포르팅은 호날두의 친정팀이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1997년 스포르팅 유스에 합류해 2002-03 시즌 프로에 데뷔했고, 바로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호날두에게 특별한 매치일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스페인 `아스` 등 현지 매체들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게는 매우 특별한 매치고, 특별한 팀이다. 스포르팅은 매우 훌륭한 클럽이고, 좋은 감독이 있다. 내 인생에서 매우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호날두에게 자비는 없었다. 그는 "나는 지금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있기 때문에 레알의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고, 친정팀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하루 전,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셀틱과의 경기에서 UCL 통산 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호날두(5회)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때문에 이 경기에서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컨디션은 좋다. 유로 2016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호날두는 지난 11일 오사수나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변치 않는 기량을 과시했고,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 경기를 발판 삼아 UCL 2연패를 노린다는 각오다. 그는 "위대한 도전이 될 것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도전하고, 다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할 것이고,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며 UCL 2연패를 향하 강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상에서 완벽히 복귀한 호날두. UCL 2연패를 목표로 하는 그가 친정팀을 상대로 날아오를 수 있을지, 또 이 경기에서 메시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