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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리케 "알라베스전 패배, 내 책임이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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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승격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 패배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바르사는 11일(한국시각) 캄 노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알라베스와의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엔리케 감독은 12일 영국 ‘BBC‘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온전한 책임은 내게 있다"고 밝혔다. 용병술이나 전술 등에서 자신의 선택이 틀렸음을 인정한 말이다.
바르사는 레알 베티스전(6-2 승)에 출전한 선수 중 7명을 이번 경기 선발 명단서 제외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교체 출전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신 파코 알카세르, 알레익스 비달 등 로테이션 멤버들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를 둘러싼 상황들 때문에 많은 변화를 가져갔다. 우리는 22명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 선수들을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기용하고 싶다"면서 선수 명단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부분, 정확성에서 부족했다. 또한 그동안 우리의 강점이었던 수비도 약점을 드러냈다"고 덧붙이며 알라베스전 패인을 분석했다.
어떻게 보면 알라베스전은 엔리케 감독의 승부수였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셀틱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고, 로테이션 가동에 대한 엔리케 감독의 접근은 더욱 조심스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