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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vs상주, 첫 상위 스플릿을 원하는 간절함
- 출처:인터풋볼|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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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와 상주 상무가 창단 후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을 원하고 있다.
두 팀은 11일 오후 6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에 맞붙는다. 현재 광주는 9승 10무 9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7위, 상주는 12승 4무 12패 승점 40점으로 리그 5위에 있다.
운명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바로, 상·하 스플릿 구분이다. 33라운드 이후 K리그 클래식은 중간에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이 등장한다. 이 벽을 사이에 두고 양쪽의 표정은 극명하게 갈린다. 두 팀은 상위 스플릿을 원하고 있다.
우선 광주는 시즌 초반의 돌풍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시즌 중반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공격과 수비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균형 잡힌 모습으로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16골을 기록한 득점 1위 정조국이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전력의 반 이상이 이탈한 기분이다. 따라서 광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 가장 중요한 선수 없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상주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전력을 구성하던 말년병장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때문이다. 박진포, 박기동, 이용, 임상협, 이승기, 황일수 등 사실상 대부분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이제 상주는 매 시즌 이 시기 이어지는 새로운 팀이 됐다.
사실 광주는 창단 후 상위 스플릿에 올라간 적이 없다. 이는 상주 역시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K리그 챌린지에서 활약하다 좋은 성적으로 승격 후 잔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상위 스플릿의 추억은 없다. 이번 시즌이 가장 적기다.
현재 광주는 7위, 상주는 5위다. 승점은 단 3점 차이다.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리그 순위가 바뀌진 않지만 광주가 승리한다면 승점 40점으로 6위에 오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상주의 상황은 불안해진다. 반면, 상주가 이길 경우 3위까지 껑충 올라갔다.
같은 상황, 목표도 같다. 두 팀 모두 상위 스플릿 진출을 원하고 있다. 승점 6점짜리로 불리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간절함을 장착한 두 팀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