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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4경기 연속 멀티 출루...안타 행진은 마감
출처:이데일리|20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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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두 차례나 출루하며 제 몫을 해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뒤 3경기에서 홈런 3방에 14타수 7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한 강정호는 이날 2번이나 출루하며 4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타율은 2할5푼5리로 떨어졌다.

신시내티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강정호의 승부를 철저히 피했다. 외곽으로 변화구와 유인구를 던져 강정호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려 했다.

2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상대 선발 티모시 애들먼의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4회말 무사 2루 풀카운트 상황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의 병살타 때 강정호는 2루에서 아웃됐다.

6회말 세번째 타석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후 견제사로 허무하게 아웃됐다.

강정호는 3-3 동점인 8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 병살타에 그쳤다. 팀으로나 강정호 개인으로나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피츠버그는 9회초 결승점을 내줘 3-4으로 패배, 최근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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