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의 전설 그레엄 수네스가 곧 펼쳐질 맨체스터 더비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수네스는 10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긴 하지만 그것은 이번 경기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단지 양팀의 선수들이 차이를 만들 뿐이다. 새로운 것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과르디올라 감독 쪽이 다소 고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절부터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 왔다. 각각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었던 두 사람은 매 경기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16차례 맞붙어 7승 6무 3패를 기록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수네스는 무리뉴 감독이 승리할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그는 "잉글랜드 축구를 잘 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더 유리한 쪽에 서 있다. 무리뉴 감독 쪽이 조금 더 전투적인 경기에 강세를 띌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롭게 팀에 부임해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들을 전달하려 했다. 아마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인 수네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 토탈 축구, 독일(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토탈 축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가 그동안 이끌었던 팀들보다 조금 더 피지컬적인 면이 강조될 것"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고전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