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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최초' 시도, 베스트 11에 K리거 '0명'
출처:일간스포츠|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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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전략이 있다. 바로 선발 베스트 11에 K리거를 단 한 명도 배치하지 않은 것이다.

최초의 시도는 2014년 11월 18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친선경기였다. 선발로 나섰던 베스트 11에 K리거는 ‘0명‘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에 당시 소속팀 기준으로 이근호(31·엘 자이시)가 배치됐고, 손흥민(24·레버쿠젠)과 이청용(28·볼턴)이 양쪽 날개로 나섰다. 구자철(27·마인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택됐고, 기성용(27·스완지 시티)과 박주호(29·마인츠)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윤석영(26·퀸즈 파크 레인저스)-곽태휘(35·알 힐랄)-장현수(25·광저우 푸리)-김창수(31·가시와 레이슬)가 포백 라인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29·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결과는 0-1 패배. K리거가 없는 최초의 선발 라인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은 두 번째로 K리거 없는 베스트 11을 선보였다.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이었다.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 원톱으로 낙점됐다. 양쪽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나섰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과 함께 한국영(25·알 가라파)이 중원을 담당했다. 포백에는 오재석(25·감바 오사카)-홍정호(27·장쑤 쑤닝)-김기희(27·상하이 선화)-장현수가 배치됐다. 골키퍼는 정성룡(31·가와사키 프론탈레). 이번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상대적 약체인 중국을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둔 한국을 향해 큰 박수는 터지지 않았다.

K리거를 선발로 쓰지 않고 발탁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슈틸리케 감독의 방침이 그렇다면 그런 거다. 해외파를 선호하고 K리그를 외면하는 선택을 했다고 해서 비난할 이유도 없다. 선수 발탁과 선발 출전의 권한은 오직 감독에게 있다. 감독이 좋아하고 신뢰하는 선수를 쓰는 것이 맞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K리그는 대표팀의 뿌리다. 세상 어떤 나라도 자국 리그 발전 없이 대표팀 성장을 이루지 못한다. 이렇게 K리거들이 홀대받는 상황 속에서 K리그의 희망을 찾을 수 없다. 대표팀 승선을 꿈꾸는 K리거들의 동기부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파를 선호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최근 K리그보다 수준이 낮은 중국파와 중동파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K리그 자존심도 추락했다.

한 K리그 관계자가 개탄했다.

그는 "K리그는 아시아 최정상 리그다. K리그에는 아시아 정상급 풀백들이 있다"며 "그런데 왜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풀백들을 외면하고 전문 풀백이 아닌 선수를 풀백으로 쓰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럽파도 아니고 중국파를 선호하고 있다. 이전에는 중국으로 진출하면 대표팀 발탁이 어려웠다"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K리거들의 슈퍼리그 이적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억지로 K리거를 뽑아달라고 호소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K리거의 활약이다. K리거들이 슈틸리케 감독이 인정할 수 있도록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주말에도 기회가 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9라운드 6경기가 10일, 11일에 열린다. K리거 인재를 발굴하려는 슈틸리케 감독의 꾸준한 노력(?)에 이제는 K리거들이 보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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