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kr】이수성 칼럼= 이탈리아 언론 ‘Corriere dello Sport‘에 따르면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헝다가 마르첼로 리피(68•이탈리아)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명장 리피 감독이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의 대체자로 광저우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 보도에 따라 리피가 광저우와의 계약이 폭로되었다. 리피는 광저우와 3년 계약과 연봉 2천만 유로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복귀할 리피가 과르디올라(맨시티, 1530만 파운드), 안첼로티(바이에른 뮌헨, 1260만 파운드), 조세 무리뉴(맨유, 1230만 파운드) 등등 명장들을 누르고 감독계 세계 최고 연봉자가 될 전망이다.

아들이 축구 에이전트이니까 이탈리아 축구협회 규정에 의하여 리피가 이탈리아 대표팀 기술감독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리피가 이탈리아 축구협회와 가계약을 맺고 2달 근무하게 되었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취직하지 않았다.

인터뷰에서 리피는 중국으로 돌아가서 감독직을 맡으려고 할 것을 인정했다. 리피는 " 네, 맞다. 제가 중국으로 복귀해서 감독직을 맡고 싶다. 중국에서 단란한 한때를 보냈다. 제가 아름다운 추억에 젖어 있다. 그때 거주했던 광저우가 너무 아름다운 도시다. 우리가 항상 승전을 거두고 가슴 뿌듯한 체험을 가졌다. 이것은 신이 나는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 ‘명장‘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 인터밀란 감독 등을 역임했고, 2006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독일월드컵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리피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FIFA 월드컵 우승을 모두 일궈낸 유일한 감독이다.

올해부터 리피는 광저우 헝다, 상하이 상강, 장쑤 쑤닝 등등 클럽들의 부임설이 흘러나왔다. 보아하니, 광저우 복귀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광저우와 계약(계약 1.5년+1년 연장 옵션)이 올해까지다. 그래서 그때까지 리피는 광저우로 복귀할 수 있는지 궁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