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대표팀에 최전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뮐러가 독일의 공격수 부족을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게르트 뮐러, 위르겐 클린스만, 미로슬라프 클로제 같이 뛰어난 최전방 공격수를 보유했던 독일이지만 최근에는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유로 2016의 유일한 최전방 자원이던 마리오 고메스마저 부상 탓에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뮐러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뮐러는 독일 언론 ‘빌트‘를 통해 "최전방이 독일의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는데, 선택지부터가 많지 않다. 건장한 최전방 공격수는 고메스뿐"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은 공격형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제로톱 시스템 등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과거 스페인이 마찬가지 방법으로 유로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독일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럼에도 뮐러는 "페널티 지역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를 배치해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독일은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노르웨이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는 괴체가 제로톱을 맡았고, 노르웨이전에서는 뮐러가 최전방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