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바르사) 감독이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드러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정력 부족에 의아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바르사는 29일 새벽(한국시각), 라 리가 2라운드 빌바오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1분에 터진 이반 라키티치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4분 메시의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솟았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골키퍼가 없는 골문을 향한 수아레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비록 승리는 거뒀지만, 엔리케 감독은 "시작부터 너무 많은 실수가 있었다. 그런데 실수의 원인이 빌바오가 잘해서인지, 바르사가 못해서인지는 모르겠다"며 이번 경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추가 골을 넣을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것에 대해서는 "훈련에서는 전방에서의 좀 더 세밀한 공격 작업에 중점을 두었고 아주 성공적이었다"며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바르사는 현재 발렌시아의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기에서 나온 아쉬운 골 결정력을 알카세르의 영입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