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예상보다 빨리 팀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자정(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7분과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터뜨린 라힘 스털링의 맹활약과, 전반 18분 페르난지뉴의 한 골에 힘입어 후반 13분 미카일 안토니오의 한 골에 그친 웨스트햄을 안방에서 격파하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웨스트햄전 승리에 따라 리그 1위 자리를 굳히게 된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이었다. 선수들의 좋은 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빨리 이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지 않았다. 매우 만족스럽다. 이 팀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력 자체도 상당히 훌륭했다고 자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웨스트햄은 롱패스 카운터어택을 구사했다. 그들이 우리에게서 골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우리보다 체격적으로 커 그런 스타일이 먹혔다. 하지만 우리의 전체적 경기력이 좋았다. 볼 소유 여부를 떠나 상당히 좋았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팬들은 이런 경기를 즐겼다. 행복하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림에 따라, 다음 4라운드 결과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크게 모이게 됐다. 4라운드 상대는 마찬가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모든 면에서 라이벌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오는 10일 예정된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마음껏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